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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근린공원 명칭 놓고 갈등구미시장, 시민단체, 지역주민 공원 명칭 제각각
   
▲ 구미4확장단지내 공원부지
구미 근린공원의 명칭 변경을 놓고 시민단체와 지역주민, 구미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조성될 공원은 구미지역 독립운동가를 기리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총 56억원을 들여 국가4확장단지 내 3만㎡ 면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내 근린공원이다.

이곳은 확장단지 조성 후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 총 5천600가구, 1만5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어 공원 조성과 함께 주민을 위해 100여 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전통 누각(가로 17.7m 높이 10.5m 규모)도 건립해 구미시에 기부채납한다.

그러나 공원 명칭을 놓고 구미시장과 시민단체, 지역주민간 이견이 나오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당초 이곳은 독립운동가인 장진홍 선생이 태어난 곳이니 태생지(출생지) 중심 기념 사업을 해야 한다”며 “인동 장씨 종친회도 장진홍 선생 생가터가 이곳에 편입돼 있어 장진홍 동상 설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구미경실련은 “지난 2015년 확장단지 내 지역명소 시민광장을 만들자고 제안해 명칭을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왕산 허위 선생을 기리는 왕산광장과 왕산루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재안으로 △장진홍 광장과 창려루 △야은 광장과 야은루 중 택일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창려는 장진홍 선생의 호이며 야은은 길재 선생의 호다

하지만 산동주민들은“독립운동가 정서는 주민들과 관계 없다며 동상도 설치하지 말고 주민들을 위한 ‘물빛공원’ 이나 지역명을 딴 ‘산동공원’과 주요시설물도 독립운동가와 관계없는 시설명을 붙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공원과 부속시설물에 대해 이견이 표출하자 구미시는 “2016년 9월 시민 설문조사와 네이밍선정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최초 이름이 아닌 지역명을 딴 산동공원과 산동루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동주민 장모 씨는 “독립운동가 업적을 기리는것도 좋지만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공원은 지역명을 붙이는게 맞다”며 “대구두류공원이나 앞산공원, 서울 남산공원 등도 대부분 지명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남보수 기자   bosu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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