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 증대와 국내·외 소비촉진 위한 끊임없는 교류 활성화

포항시가 어족자원 고갈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역 어민들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유통 가공분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포항시 인증 우수수산물 홍보판매센터를 개점해 지역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와 대외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체 기준을 마련했다. 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산물 품질관리 인증제’를 시행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우수한 수산물을 근거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자매도시 대구 수성구 KTX 동대구역사, 경북도청 광장에서 수산물 홍보행사를 열어왔다. 시는 또 서울 서초구청 직거래장터와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우수한 포항 수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시는 대경일보, 구룡포 수협과 함께 지난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구룡포 아라광장에서 제1회 대게축제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관광객 수만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포항시인증우수수산물가공판매협동조합은 지난달 26일 시와 협업한 울타리USA 업체와 수출공급 협력을 체결해 미국시장에 우수한 포항 수산물을 진출시킬 계획을 수립했다. 올 하반기는 ‘LA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농수산특산물 기획전’, ‘태국‧방콕 국제 식품 박람회’, ‘홍콩 푸드엑스포’ 등 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시는 포항 수산물 국내 소비촉진 활성화와 해외 수출판로 확보, 수산물 가공시설 설비 개선, 위생시설 확충 등으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지가공시설 37억원, 지역특산 가공시설사업 1억2천만원, 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 2억4천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또 시설과 설비 현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추가 사업자를 선정해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기존에 수도권이나 대도시 등 일부 지역중심 행사 추진에 주력해오던 데에서 벗어나 국외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시기다”며 “국내외적으로 포항 수산물 판로를 더욱 확대해 포항 수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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