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축제 21년째, 학생·교직원·동문 등 1만천여 명 동참

▲ 대구보건대교 학생홍보대사 학생들이 헌혈축제 참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2일 대학 본관 1층 로비와 3층 대회의실, 헌혈버스와 교내 헌혈의 집 등에서 '제21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 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헌혈축제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모두 800명 이상이 참여했다.

헌혈자는 봉사활동 6시간을 인정한다.

이날 대학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헌혈 침대 50여 개를 배치했다.

헌혈증서 기증자를 위한 경품추천, 네일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대학은 이날 행사로 모아진 헌혈증서를 백혈병소아암 환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은 이날 2년간 10회 이상 헌혈한 정미령·김대한·정성호(간호학과 3학년), 이승민·주현지(물리치료과 2학년), 강휘승(치기공과 3학년), 제갈욱(소방안전관리과 1학년) 등 7명의 재학생에게 각 30만원씩 2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혈액원은 대구보건대가 오랜 기간 동안 헌혈 축제를 유지한 점과 2005년 교내 헌혈의 집 개소를 무상으로 임대하고 국민보건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남성희 총장과 학생들에게 전했다.

이날 헌혈에 동참한 간호학과 2학년 홍은지(20·여) 학생은 "이번 헌혈축제를 통해 사람만이 나눌 수 있는 진정한 나눔이 헌혈인 것을 깨닫았다"며 "앞으로 건강을 소중히 여기고 헌혈을 꾸준하게 실천해 나눔의 보람을 이어나갈 다짐의 계기가 되는 중요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지난 1999년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대구시민들과 즐겁게 헌혈과 헌혈캠페인에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행사를 헌혈축제로 발전시켰으며 올해까지 약 1만9천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21년동안 헌혈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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