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 이용해 샴푸, 비누, 화장품 등 제조

▲ (재)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원장 김태영)과 울진군(군수 전찬걸), 아무르콜라겐(주)(대표 연규식)의 기술이전 협약식 모습.
해양수산부가 포항의 해양바이오 분야 아무르콜라겐(주) 등 해양수산 유망 스타트업 53개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수산업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수산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수산기업 스타트업 성공모델 100개 창출을 목표로 수산 벤처기업 발굴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이다.

스타트업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생겨난 용어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했으며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기업을 의미한다.

‘해양수산 유망 스타트업’은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기술을 개발했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기업, 연구개발(R&D) 성과가 우수한 기업,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서 창업한 지 7년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아무르콜라겐(주)은 구룡포수협장을 지낸 연규식 씨가 운영하고 있으며, 해적생물로만 알려졌던 불가사리를 이용해 샴푸, 비누, 화장품 등 유용한 생필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53개사에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업 투자홍보(IR)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해수부가 추진하는 산업화 연구개발(R&D) 사업과 창업 지원사업의 대상을 선정할 때 가점을 부여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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