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로 뻗어가는 ‘포항국제불빛축제’

▲ 포항국제불빛축제 해외도시 사절단과 어울림 한마당.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에 해외도시 사절단과 주한외국공관 관계자가 대거 참여할 것으로 축제 열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16회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에 10개국 23명의 주한외교공관 대사와 영사, 해외자매우호교류도시 대표단 4개국 14개 도시 139명의 축하 사절단이 방문한다. 이들은 불빛퍼레이드, 문화교류공연, 불빛축제 참가 등 포항시 거주외국인과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에 참여한다.

참석하는 주한외국공관은 베트남, 태국, 영국, 남아공, 러시아, 일본, 중국, 미국, 몽골 등이다.

해외자매교류도시는 포항불빛축제에 매년 축하사절단을 보내왔다. 올해는 중국 훈춘시, 장가항시, 베이하이시, 바오터우시, 장춘시, 르자오시, 제남시 등 7개 도시 대표단 40명과 일본 후쿠야마시, 마이즈루시, 카가와현 등 3개 도시 44명, 러시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시, 예카테린부르크시 등 3개 도시 50명과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시에서 참가한다.

시는 국제불빛축제를 통해 문화교류 등 더욱 긴밀한 우호 협력관계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라디보스톡시와 후쿠야마시,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시 공연단은 다음달 1일 불빛축제 메인무대에서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블라디보스톡 비흘공연단은 러시아 전통춤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시 자바바 공연단은 노래를 선보인다. 일본 후쿠야마시 공연단은 ‘나루코’ 악기를 사용해 ‘요사코이’ 전통춤을 선보인다.

고원학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장은 “이번 불빛축제에는 해외 자매우호교류도시 대표단과 포항거주 외국인이 함께하는 전시, 체험을 위한 홍보관과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해외문화 존을 운영하는 한편, 포항을 찾는 외빈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빈틈없는 의전과 많은 외국인이 포항12경을 둘러보고 포항의 아름다운 문화·관광·산업을 체험하며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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