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벤처붐 분위기 확산 행사, 창업기업의 신선한 아이템 몰려

▲ 팁스(TIPS) 운영사 및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창업기업들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19년 웰컴투 팁스'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공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23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팁스(TIPS) 운영사 및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창업기업들이 모여 '2019년 웰컴투 팁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운영사)을 활용한 창업팀 선별후 민간투자-정부R&D를 연계해 전문인력 창업을 촉진하는 것을 말한다.

웰컴투 팁스는 창업기업과 TIPS 운영사 간 사업마인드를 넓히고 혁신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네트워킹 행사다.

행사는 지난해 5회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지역별로 순회·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구·경북지역 행사는 인천, 부산에 이어 올해 3번째로 펼쳐졌으며 30여 개의 창업기업을 포함한 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팁스 참여희망 10개 기업의 투자 IR피칭 및 팁스 운영사의 창업기업 멘토링과 투자 상담을 포함한 참가자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투자 IR피칭을 진행한 10개 창업 기업 중 심사관(TIPS 운영사 11개)의 평가가 좋은 상위 3개 업체를 선정해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달라라네트워크로 팬들이 자신의 스타를 직접 양성하고 투자하는 게임과 크라우드 펀드 기반의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을 발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우수상은 ㈜소닉더치코리아로 음파진동을 이용해 5분만에 콜드브루 커피를 추출하는 등 더치커피 내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아이템으로 성적이 좋았다.

장려상은 ㈜엠쓰리솔루션으로 뇌 활성화 인지재활 프로그램 '베러코그', 정신건강 힐링 프로그램 '베러마인드'를 선보여 심사관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김채원 ㈜달라라네트워크 대표는 "심사관님들의 좋은 평가를 기반으로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가에 참여한 한 심사관에 따르면 ㈜달라라네트워크의 아이템은 사업의 수익구조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구성됐고 사업 영역인 플랫폼 구성도가 현재의 트렌드를 잘 반영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 기술창업 플랫폼인 팁스(TIPS)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44개 민간 운영사 주도로 679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전체 창업자(2천5명) 중 석·박사 인력이 57%(1천146명)에 이르고 민간투자 1만1천692억원(엔젤투자 1천393억원+후속투자 1만299억원)으로 정부지원금 대비 민간투자를 4.1배 유치하는 등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한 대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대구경북 지역의 스타트업들이 TIPS 등 우수 창업지원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홍보 및 현장소통을 강화하고 제2벤처붐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면서 "지역 창업기업들이 민간 투자자들과 자주 접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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