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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내연산 겸재정선 진경산수화 사생대회·문화축제 '대성황'"겸재정선 진경산수 화혼 정신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거듭나야"

 

 

 
 

 

 

조선 후기 포항 내연산을 화폭에 담아 진경산수화로 이름을 떨친 겸재 정선을 기리기 위한 사생대회 문화축제가 25일 대경일보 주관으로 열려 화제를 모았다.

5회째를 맞는 이번 ‘내연산 진경산수 사생대회 문화축제’는 내연산 일원에 있는 오토캠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대회 참가한 초중고 학생만 500여 명을 훌쩍 넘었다. 행사에 준비한 간식과 부스에 마련된 소재가 동이 날 정도로 학생과 학부모의 큰 인기를 얻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1부 문화축제, 2부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1부 문화축제는 프리랜서 MC로 활동 중인 방송인 정다빈이 청량하고 깔끔한 말솜씨로 사회를 맡아 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축제무대로 경기민요 전수자인 국악인 박이순, 김인숙이 사생대회와 어울리는 우리가락 ‘닐리리야’ 등 을 시원한 국악창법으로 불러 박수를 받았다. 지역 최고의 댄스 팀이면서 전국을 휩쓰고 다니는 헬리아밸리댄스채아트룹이 ‘아이에무스’, ‘Lift up your Ass(오리지널 믹스)’ 선율에 맞춰 밸리댄스를 선보여 행사 분위기를 띄웠다. 예쁜 의상과 유연한 몸으로 밸리댄스 실력과 끼를 가감없이 뿜어낸 이들은 초중학생들로 이뤄졌다.

이어 초대가수 이소량, 최성, 최종명, 장고은 등이 무대에 올라 노래실력을 한껏 뽐내 박수를 받았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이소량은 신나는 트롯 댄스곡 ‘따르릉’ 등을 선보이며 행사의 흥을 돋우었다. 이어 최성이 'You raise me up', 뮤지컬 곡 ‘지금 이 순간’ 등을 불러 관중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역 언더그라운드 원조이자 통기타 가수로 이름을 알린 최종명이 ‘김광석의 나의노래’를 불러 감미로운 80년대 멜로디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날 축하행사 마지막 무대는 포항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두시 싱송생송 노래방 왕중앙전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같은 방송에서 ‘정오의 희망곡’에 정기출연 하면서 신세대 가수로 자리매김한 장고은이 ‘오리날다’, ‘마리아’를 힘찬 고음으로 선보이며 축제무대를 마무리했다.

부대 행사로는 내연산 자연보호 캠페인 정화활동, 전통놀이체험, 전통한지공예, 탁본뜨기, 하바플라라리움, 나뭇잎손수건 만들기, 규조토케어아트, 부엉이액자, 털실가방걸이, 초코펜산수화, 도토리브로치, 네일아트,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먹거리 장터 등 풍성한 체험행사가 펼쳐져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행사로 취타대 행진과 겸재 정선 행차가 재연돼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이번 행사에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사생대회에는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 500여 명이 참가했다. 진경산수를 소재로 한 한국화, 서양화(수채화, 파스텔, 아크릴 등 재료 자유) 가운데 최우수상은 경북도지사상과 경북교육감 상이 주어진다. 유치원, 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 중고등부 각 1명에게 주는 최우수상에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우수상에는 포항시장상, 포항시의회 의장상, 포항교육장상, 선린대총장상, 포항대총장상, 포항 남북부경찰서장상, 포항남북부소방서장상, 포항상공회의소회장상, 철강관리공단이사장상,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상, 대경일보사장상 등 유치부와 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 중고등부 각 2명에 수여된다. 우수상에는 상장과 부상이 함께 주어진다.

이번 참가작에 대한 심사일정은 오는 29일까지며, 심사결과는 다음달 3일 대경일보 지면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권태흠 포항시 북구청장은 "진경산수화의 창시자인 겸재 정선 선생의 얼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내연산에서 5회째를 맞이한 행사가 성황리에 열리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내연산과 포항이 전국적인 명소가 되고, 시민들 또한 의미 있는 참여를 통해 내연산의 진면목을 담아내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청하가 고향인 한진욱 포항시의회 부의장은 “겸재 정선 선생이 300년 전 청하 현감으로 있을 때 우리나라 풍으로 그린 진경산수화의 창시자다. 서울에도 문화재로 보관 중인 이 그림을 널리 알리고 후세 교육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됐다”며 “관심을 갖고 참여한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 보람있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역시 청하가 고향인 이나겸 포항시의회 의원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내연산을 진경산수화로 마음껏 담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기쁘다. 봄기운이 만연한 내연산을 화폭에 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형 대경일보 사장은 축사에서 “내연산을 소재로 화폭에 담은 겸재 정선의 화혼을 우리 마음속 깊이 새기기 위해 진경산수 문화축제와 사생대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대회가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시민 모두가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선 기자  ipda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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