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도동 회의실에서 각 팀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해도동 행정복지센터는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생계를 이어나가거나, 만성질환에도 돈이 없어 진료를 받지 못하는 가구를 찾아 힘을 모았다.

지난 23일 2층 동 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맞춤형복지팀, 시청 희망복지지원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대상자는 알콜의존증후군과 뇌농양을 앓고 있던 중 의료비 부족으로 병원 치료를 못 받고 공과금까지 연체돼 휴대폰 소액결제로 생계를 이어가는 가구이고, 두 번째 대상자는 고지혈증 및 척추, 간 등의 각종 만성질환 악화로 고통 받고 있으나 의료비 부족, 각종 공과금 연체 등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날 토론의 결과 두 가구 모두 위기 상황에 처한 것으로 판단하고 각종 체납비, 생계비 등 일부를 ‘해~도와도’ 사업비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해~도와도 사업’은 지난 2017년 2월 22일 해도동과 포항종합사회복지관이 협약을 맺고 개인, 단체 등에 후원금을 모금 받아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 내 위기가구의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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