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보고회에 앞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 김해공항 확장 반대 의견을 담은 300쪽 분량의 보고서를 전달했다. 김해신공항 건설을 백지화 하라는 압박이다. 정치적으로 밀어부치겠다는 속셈이다.
동남권 신공항은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재점화됐다.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이 지난 2011년 이명박 정부 시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김해공항 활주로를 확장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는데도 동남권 신공항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은 정치적 이유가 크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부산을 방문해 "영남 5개 시·도가 합의한다면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할 수 있다"며 김해신공항 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친 것도 다분히 정치적이다. 게다가 지금은 총선을 불과 10개월 남겨둔 시점이다. 총선을 염두에 두고 이 지역의 민심을 얻기 위해 이 문제를 다시 꺼내는 것이라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은 일방적이고 타당성없는 정치논리일 뿐이다.
사회적 합의와 이미 결정된 국책사업을 뒤집자는 것은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다. 다행히 국토부는 기존 방침대로 김해신공항 건설 의지가 강하다. 하지만 이같은 논란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는게 문제다. 이는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갈등을 해소하고 빠른 시일내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로 국론이 분열되고 공사 지연으로 인한 소탐대실의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대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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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공군과 같이 대구공항 리모델링만 해서 써라!
가덕도신공항은 도대체 왜 반대하니?
배 아파서? 그 이유 말고 또 있나? 이리저리 핑계대지만 그게 다지
한번 정권이 정하면 옳고 그르고를 떠나 그대로 해야하나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