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 이후 본격화

안동시는 이달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방문 20주년 기념행사를 앤드루 왕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데 이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역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받아온 불친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친절 캠페인을 펼치고, 관광 수용 태세를 재점검한다.

‘스마일 안동’ 율동을 제작해 지역 각종 행사에 친절 교육용으로 배부하는 한편, 한국방문위원회 친절 홍보팀과 연계해 관광업 종사자 교육을 한다.

또 365일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하회마을 외국어 통역 해설사 확대 배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선비해설사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제도를 확대해 5인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경우 1인당 1박 1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2박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했다.

이와 함께 단편적인 관광 안내 지도를 사용자 입장을 반영한 지도로 다시 제작하고, 테마별 관광코스 재정비, 통합관광예약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관광사업체 집단 관광두레를 육성하고 이를 통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사업비를 지원한다.

도청 호민지 인근에 123개 객실을 갖춘 한옥형 스텐포드 호텔을 신축하는 등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대형 숙박 시설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 영국여왕이 다녀간 길과 이번 앤드루 왕자가 대를 이어 다녀간 길을 “The Royal Way(로열 웨이)”로 명명, 영국 왕실이 인정해준 문화적 가치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로열웨이 32km 구간에 대한 역사 문화, 생태 관광, 농촌 체험 활성화와 함께 상징 공원 조성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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