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실제 상황처럼 재현

▲ 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2019 을지태극연습 기간 중 화학무기 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재난 위기에 대처하는 실제훈련이 펼쳐지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지난 29일 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2019 을지태극연습 기간 중 화학무기 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재난 위기에 대처하는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실제훈련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생화학무기 테러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처를 통해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조기에 종식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영남대, 경산경찰서, 경산소방서, 제7516부대 2대대, 보건소, 한전, KT, 경산중앙병원, 세명병원, 재난안전네트워크 단체, 시민, 사동중학교 학생 등이 대거 참여했다.

훈련은 테러범에 의한 화학테러 현장 발견과 최초 신고를 시작으로 상황이 전개됐다.

유관기관 상황전파, 군·경의 기동타격대 출동과 테러 요원 진압, 부상자 응급조치 및 인명구조, 화재진압, 오염지역에 대한 환경 제독 및 피해 시설 복구 순으로 약 40여 분에 걸쳐 펼쳐졌다.

지역주민, 학생, 재난안전네트워크 단체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실시된 이날 훈련은 단계별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시켜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은 물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숙달해 골든 타임 내 상황을 종료시킬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훈련이 됐다는 평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유사시 어떠한 위기 상황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오늘의 훈련처럼 민·관·군·경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대응함으로써 귀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행사로 경산시장과 기관·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소화기 사용 시범 시간을 가졌고 사동중학교 학생들을 포함한 시민·단체가 방독면 착용 체험과 심폐소생술 시연에 함께 참여해 2019 을지태극연습 실제훈련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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