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사 주변과 주요 진입로 소독 강화 및 홍보현수막 게첨, 발생국 여행 자제 협조

문경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난해 중국 발생 이후 최근 북한 자강도에서도 발생해 국내 유입이 극히 우려되는 상황으로 지역 내 돈사와 진입로를 수시로 소독하고 발생국 여행자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폐사율과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어 질병 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제 1종 법정 가축전염병이다.

최근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여행객의 휴대축산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가 17건 검출된 바 있어 불법 휴대축산물을 국내에 무단 반입할 경우에 기존에는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지만 지난 1일부터는 개정된 기준에 따라 최대 1천만 원의 과태료가 엄격하게 부과됨을 공지하는 다국어 차단방역 현수막을 읍면동 입구, 수입식품판매업소, 전통시장 등 20여 개소에 설치하는 등 현장 홍보활동에 적극 나섰다.

문경시는 지난해 8월 중국 발병 시부터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지역 내 양돈 농가를 관리하는‘전담 담당관제’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업 운영해 농가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전화 예찰을 실시하는 등 가축전염병 청정 문경을 사수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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