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영천 33.2도…대구·경북 30도 웃도는 무더위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3일 오후 영천이 33.2도로 전국 최고 기온을 나타낸 것을 비롯해 대구 33도, 경주·의성 32.6도, 영덕 32.2도, 구미 31.9도, 안동 30.7도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으로는 경산 하양이 33.8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주 황성은 33.7도, 대구 북구는 33.4도까지 기온이 올랐다.
대구를 비롯해 영천, 경산 등 경북 12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당국은 4일 오전 10시를 기해 포항, 영덕, 예천에 폭염주의보를 내릴 예정이다.
4일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27∼34도 분포를 보이겠고 5일에는 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곳이 있는 등 폭염이 기세를 부릴 전망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현충일인 6일에는 폭염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일교차가 큰 날씨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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