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길숲 해충 제로화 위해 연차적, 단계별 50대까지 확대 설치 계획

▲ 북구보건소는 해충 박멸을 위해 포충기를 설치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100년 철도역사 새로운 도시 숲 방향 제시와 더불어 전국 최고의 걷기 명소로 부상한 포항 철길숲에 친환경 UV-LED 포충기 15대를 설치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2016년부터 연차적으로 양학천과 칠성천 등 복개도로 하수구 등 지역의 대표적인 방역 취약지를 대상으로 친환경 UV-LED 포충기 47대를 설치해 모기 등 해충 방역에 적극 대응해 오고 있다.

특히, 그린웨이(Green Way) 포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녹색 인프라 포항철길숲이 지난 달 초에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철길숲에 설치된 운동시설, 정자 등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친환경 UV-LED 포충기 15대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하절기에 모기 등 해충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하게 걷기 등 여가생활과 건강 증진에 불편함이 없도록 쾌적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친환경 UV-LED 포충기는 점멸 가로등에 설치돼 빛과 파장을 이용해 모기, 깔따구 등 다양한 날벌레와 해충을 유인해서 분쇄 또는 퇴치하는 최첨단의 물리적 방제기기다. 또한, 살충제가 사용되지 않아 친환경적인 방역이 가능하다는 최고의 장점이기도 하다.

천목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포항철길숲이 조성돼 운동시설이나 휴식 등 편의시설 주변에 친환경 UV-LED 포충기를 집중 설치하고, 하절기에 현장맞춤형 집중 방역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역체제를 구축해 주민들의 여가생활과 건강 증진을 위한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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