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반달가슴곰 보호 및 주의 당부 현수막 내걸어

▲ 지난해 8월 경북 김천 증산면 수도산 해발 800m 지점에서 방사된 천연기념물 제329호 반달가슴곰 KM-53의 모습. 환경부 제공
김천 수도산에 방사돼 서식하던 천연기념물 제329호 반달가슴곰 KM-53이 구미 금오산에서 발견됐다.

7일 구미·김천시에 따르면 구미에 사는 박모 씨는 지난 6일 오전 6시50분께 금오산 철탑 인근에서 반달가슴곰을 목격하고 관할 기관에 신고했다.

이 반달가슴곰은 지난해 8월 김천 수도산에 방사한 KM-53으로 김천 수도산에서 구미 금오산까지 70여km를 이동한 것이다.

반달가슴곰이 금오산으로 옮겨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반달가슴곰이 수도산을 벗어난 이유와 과정을 조사할 계획이다.

구춘서 금오산관리사무소장은 "반달가슴곰이 금오산에 나타나 시민들의 안전과 반달곰 보호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내걸겠다"고 말했다. 남보수·최영열기자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