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덕곡면 폐기물처리사업 반대 대책위원회, 관광명소에 폐기물 처리시설 안된다

▲ 고령군 덕곡면 (주)정민산업 앞 도로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결사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고령군 덕곡면 폐기물처리사업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최근 ㈜정민산업(덕곡면 백리 산126-4) 앞에서 폐기물처리사업 설치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는 덕곡면의 10개 사회단체장과 16개리 이장으로 구성된 폐기물처리사업 반대 대책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26명과 마을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폐기물처리사업 설치를 강력하게 반대했다.

이 지역은 지난 2018년 화력발전소를 설치 하려다 덕곡면 주민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됐다가 이번에는 폐기물처리사업으로 업종을 변경해 신청하는 곳으로 덕곡면 주민을 기만하는 행위로 공분을 사고 있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예정지와 인접한 지점은 주변경관을 배경으로 30여동의 전원주택지로 개발되어 있고, 고령군내 휴양과 힐링공간의 명소로 알려진 농촌체험휴양마을 1번지인 ‘예마을’이 조성돼 있다.
이에 따라 연인원 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이지역의 깨끗한 식수원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가천 상류 수계지역인 소가천에 대해 현재 8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소가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하는 곳이기도 하다.

청정한 환경권을 침해하는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와 미세먼지가 가중되고 소음발생, 악취유발, 분진비산, 자연경관 훼손 등이 자명한 일이라 덕곡면 폐기물처리사업 반대 대책위원회와 지역주민은 ㈜정민산업 폐기물처리사업 설치를 강력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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