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기초생활거점 육성 200억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480개소 해결방안 마련
어모 그린스마트빌리지 197억원
도공촌 신규마을조성 468억원
오봉저수지 오색테마공원 경관조명
2019년 농업기반 정비사업 179개 지구 151억원
배수개선사업 금송지구 114억원, 호동지구 45억원
문무저수지 90억원, 송북저수지 77억원
2019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420건, 300억원





올해로 시 승격 70주년을 맞이하는 김천시는 1949년 김천군 김천읍이 김천시로 승격되고 그 밖의 김천군 지역은 금릉군으로 개칭해 분리됐다가 1995년 도농복합도시로 통합되어 새로이 출범했다.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이 통합되다 보니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됐고, 농촌지역은 도시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천시는 민선자치시대의 개막과 함께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줄이고 농촌과 농업발전을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영농환경개선과 농업기반시설 확충, 주거환경 개선, 읍·면 소재지 정비, 농로 확·포장, 도로망 확충 등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민선7기를 맞아 이러한 사업을 더욱 확대해서 추진하고 있다.

△김천시 미래청사진 ‘2035 도시기본계획 수립’ 준비 착수
김천시에는 남부내륙철도 건설과 혁신도시 조기활성화, 산업단지 확충,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시청∼혁신도시 간 도로개설, 대신터널공사 등 도시 공간구조를 변화시킬 대형 사업들이 많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김천시가 미래지향적인 도시구조를 갖추는 한편, 각종 도시계획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시행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농촌과 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을 유도해 나가는 것이 가장 큰 과제 중의 하나이다.

김천시는 이를 위해 김천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2035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 살기 좋은 농촌개발, 농업기반시설 확충, 주민숙원사업 등을 통해서 농촌지역과 도시지역의 조화롭고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결로 시민재산권 회복
김천시는 올해 도로와 공원 등 480개소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우선해제 시설과 집행가능 시설 등 구체적 실행 가능 계획을 마련해 시설별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999년 헌법재판소에서 사유지에 도로와 공원 등 도시계획시설 결정 후 보상 없이 장기 방치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라는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오는 2020년 7월 1일부터 2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자동 실효된다.

이에 따라 김천시는 도시계획시설별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단계적 집행계획을 변경해 수립하고, 오는 2020년 7월 일몰제에 앞서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구체적 실행가능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따라서 난개발 방지와 연계 도로망 등 요소를 검토, 꼭 필요한 시설은 존치해 일몰 전까지 재정계획을 수립·집행토록 했다. 대부분의 도시계획시설은 헌법재판소 결정 취지에 맞게 우선 해제시설로 추진함으로써, 장기미집행 시설 해제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시민 재산권 회복과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거·복지·문화 수준 향상, 농촌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
김천시는 지역 주민들이 쉽게 체감하고, 삶의 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살기좋은 농촌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 중인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대덕·지례·농소)과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구성)을 통해 주민편의시설 및 복지시설을 확충, 농촌 발전의 거점을 육성하고, 지역 생활권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2020년 신규 사업추진을 위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개령·부항)을 준비해 공모에 선정되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촌개발사업이 지역주민 주도의 면민 중심 사업이 되도록 2020년 시·군 역량강화사업 공모를 신청, 지역인적자원 육성과 마을만들기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혁신도시 조성과 더불어 도시민의 노후생활 영위 및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비 197억원, 면적 11만4천㎡, 94세대 규모의 어모 그린스마트 빌리지 신규마을 기반조성사업을 작년에 마무리하고 건축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사업비 468억원, 면적 176천㎡, 160가구 규모로 농소면 용암리에 추진 중인 도공촌 신규마을 기반조성공사 마무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촌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을 이용해 다양한 계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100억원을 투입, 조성한 오봉저수지 김천드림밸리 오색테마공원에 경관조명을 올해 설치해 야간에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시가 추진 중인 농촌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최근 농업인구 감소·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돼 농민의 소득을 높이는 것은 물론, 농민과 도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한 영농환경 구축, 가뭄과 수해 걱정 끝!
김천시는 2019년 농업기반 정비사업 176지구에 15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가뭄과 수해 걱정 없는 안전한 영농환경 구축’을 위해 배수개선사업 및 저수지 건립 등 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주민의 영농환경 개선을 위한 용·배수로 확충·정비 및 저수지 유지보수, 양수장 정비 등 농업용 수리시설을 영농기 전에 정비해 올 한해 주민 모두가 풍년 농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강우와 가뭄의 빈도 및 강도가 점점 늘어나고 강해지고 있는 추세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상습침수지구 내 배수개선사업을 시행하고 김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가뭄대책 마스터플랜을 수립,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종합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배수개선사업 금송지구 114억원, 호동지구 45억원
김천시는 태풍 및 집중호우 시 상습침수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에 수해로부터 안전한 영농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현재 7개의 농업용 배수펌프장을 건립해 운영 중에 있다.

추가로 2017년 4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착수지구로 선정된 금송지구 배수개선사업에는 총사업비 114억원(전액국비)을 투입, 감천면 금송리 외 2개리 일원에 배수장 3개소, 배수문 2개소를 2021년 완공토록 추진 중이다.

또한 지좌동(호동) 일원에 국비 45억원을 투입해 배수장 1개소, 배수로 1조를 정비하는 호동지구 배수개선 사업은 2017년 4월 농림축산식품부로 기본계획 승인받은 상태로, 착수지구로 선정되도록 중앙부처 방문 건의 등 지금도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배수개선사업이 완료되면 강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해소함과 아울러 특수작물(참외, 포도, 딸기 등) 재배여건이 향상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용수 안정적 공급, 문무저수지 90억원, 송북저수지 77억원
가뭄에 대비,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역 243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읍면동 및 주민관리자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저수지 내 퇴적된 토사는 영농기 전에 준설을 완료하고, 가뭄 우심지구에 대한 농업용 관정 47지구를 개발·완료하는 등 주민의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처하고 있다.

또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항구적인 대책으로 대형저수지 및 양·배수장 건립 등이 필요하나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장기적인 대처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김천시는 현재 감문면 문무리 일원에 총저수량 254천톤 수혜면적 45ha, 총사업비 90억원이 소요되는 문무저수지 건립을 지난 2015년 착공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감문면 송북리 일원에 총사업비 77억원 규모의 저수지 건립을 위한 기초조사 및 타당성 분석 용역을 시행 중이며, 향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국비 투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농업용수는 우수기에 저장된 저수지 물과 하천수 취수, 지하수(관정)를 이용하여 공급하고 있었으나, 저수량 및 취수량 부족, 지하수 고갈 등으로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한정된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대형 저수지 및 양수장을 건립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물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종합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업, 올해부터 김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종합마스터플랜을 수립 시행 중이다.

또한 정부의 가뭄대응 종합대책에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반영해 향후 물 걱정 없는 안정적인 영농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추진할 예정이다.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420건 300억원 투입, 발주에 총력
김천시는 2019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420건에 300억원을 투입해 주민생활 여건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마을단위의 불편사항과 대형화되어 가는 영농기계에 맞춰 기계화 영농에 불편이 없도록 마을 안길과 배수로, 농로 등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김천시는 농번기 동안에 주민불편 사항이 없도록 의견을 수렴해 공사를 추진하고, 사업에 소요되는 건설자재는 지역 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농촌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는 일념으로 농촌을 농민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상생의 공간으로 만들고 농촌발전이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가뭄과 수해 걱정 없는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농업기반시설물 확충·정비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농업의 6차산업화, 스마트팜 조성, 친환경농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 농업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