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방제, 정확성 높아 탁월한 방제효과

첨단 장비인 드론을 활용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작업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포항시는 첨단장비 활용으로 재선충 피해 감소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는 현재 남구 호미곶면 구만리 일원과 북구 흥해읍 오도리 일원에서 진행 중이다. 해당 지역은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방제가 필요한 지역으로 꼽혔다. 이에 포항시는 여름철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 활동 최성기에 맞춰 지난 6일 1차 방제를 시작했다. 이어 시는 다음달까지 약제효과와 기상상태에 따라 3회에 걸쳐 60ha 면적에 대해 방제를 진행한다.

드론 방제는 저독성 약제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를 물에 희석해 항공 살포하는 방식으로 방제 대상목 10m 이내 저고도에서 정확히 약제를 살포할 수 있다. 기존 대형유인헬기 약제 살포에 비해 탁월한 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한 포항시는 매년 35% 재선충 피해 감소효과로 지난해 산림청 재선충병 방제성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 피해고사목 발생 3만5천본 이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창석 산림과장은“이번 드론 항공방제로 소나무 숲을 보호하여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확보하고 산림자원의 손실을 막는데 큰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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