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짜유기·전통춤·농기계공·창호장 등 생활 각 분야

▲ 70주년 김천시민위원회 역사분과 위원 11명이 ‘김천시 향토 장인(匠人)'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직하게 걸어온 외길 인생, 김천시를 빛낸 11인의 향토 장인(匠人)이 최종 선발됐다.

김천시는 시 승격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김천시 향토 장인(匠人)’을 지난 11일 김천시청에서 70주년 김천시민위원회 역사분과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천시 향토 장인 선발은 지난 3월 12일부터 한달간 공고를 통해 13개 분야 15명의 추천서가 접수됐고, 이후 담당공무원이 현지조사를 통해 공적조서의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공적조서와 현지조사서를 토대로 위원 11명이 수공 기간과 기술 보유 및 입상 경력, 사회기여도 등을 평가, 최종 11인의 김천시 향토 장인을 선발했다.

영예의 11인은 농기계공 정일수 장인, 한복디자이너 정명숙 장인, 서예가 이홍화 장인, 일식주방장 정홍영 장인, 전통춤 연구가 최동선 장인, 각자장 이홍석 장인, 창호장 백영목 장인, 방짜유기장 이운형 장인, 포도재배사 김성순 장인, 요리연구가 박복순 장인, 양복디자이너 정태수 장인이 이름을 올렸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빠르게 흘러가는 요즘 우직하고 고집스럽게 외길 인생을 살아오시고 자기분야에 묵묵히 투철한 사명감과 직업의식으로 사회에 봉사한 분들을 찾아 격려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선정된 열한분의 노고와 삶에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향토장인 11명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장인의 일상생활을 영상물과 기록물로 남겨 그들의 삶을 조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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