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김천을 하나의 도로 묶어야 한다”의 저의가 뭔가?

▲ 김세운 시의장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과거 발언과 관련, 김천시의회가 진의를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천시의회는 전광훈 목사가 지난달 5일 실촌수양관 집회에서 “전라도는 빨갱이”, “전라북도를 떼어내 김천과 묶어 하나의 도를 만들어야 한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대해 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발언의 진정한 저의가 무엇인지 명백히 밝혀 줄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 공문에는 전광훈 목사의 발언으로 인해 올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한 단계 더 큰 성장과 도약을 꿈꾸며 새로운 미래 100주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김천시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많은 시민이 우려하고 있음을 표명했다.

또한 지역민의 명예를 실추시킬 뿐만 아니라 반목과 갈등을 불러오고 인근 지역 간 상생발전을 하는데 저해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세운 시의장은 “이번 전광훈 목사의 발언이 김천시민을 무시하고 김천시를 폄하하는 발언의 의도가 있을 때는 의회에서도 절대로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빠른 시간 내 성의 있는 답변을 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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