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 대상자 집을 청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시 북구 중앙동행정복지센터는 17일 쓰레기를 방치해 악취와 곰팡이로 위생상 문제를 겪고 있던 복지 대상자의 집을 찾아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맞춤형복지팀 직원 10여 명이 함께 대청소를 실시했다.

해당 대상자는 가족이 없는 수급자 세대로 최근 알코올성 치매로 건강이 악화돼 장기입원을 했고, 이로 인해 몇 달간 집이 방치된 상태였다. 또한 앞으로도 입원이 지속될 예정이라 집 청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청소 봉사에 참여한 협의체 위원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앞장서서 이웃을 돕고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사회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연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협의체 위원들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서서 더불어 행복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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