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지사장 정경화)는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을 가입해 남편과 아내가 모두 연금을 받는 부부가 30만쌍을 넘었다.

이는 평균수명이 증가한 100세 시대를 맞아 부부 모두가 길어진 노후생활 안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국민연금 수급을 노후준비의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는 추세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공단에서 발표한 현황에 따르면 현재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도 최근 5년 사이에 약40% 증가하여 여성 국민연금 수급자가 200만명을 육박하고 있으며, 올해 3월말 현재 부부 모두가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30만 7486쌍(61만5천여명)에 달한다.

년도별 부부 수급자 현황은 2014년 15만 8142쌍, 2015년 18만 5293쌍, 2016년 22만 2273쌍, 2017년 27만 2656쌍, 2018년 29만 7186쌍 이다.

국민연금은 가족단위가 아닌 개인별 사회보험으로 가입기간과 보험료 납부 금액 등에 따라 은퇴, 장애, 사망 등의 사유로 돌려받는 제도로서 결혼한 주부도 국민연금을 가입하여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했을 경우에는 각각 사망할 때까지 노령연금을 받게 된다.

국민연금은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목적이 동일한 급여는 2개 이상 중복하여 전액 지급하지 않도록 하는 사회보장 기본 원리에 따라, 향후 부부 중 한사람이 먼저 사망했을 경우 남은 배우자는 본인의 노령연금과 배우자 유족연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지만 본인의 노령연금을 선택했을 경우에는 유족연금의 30%를 받을 수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자료(2012~2016년)에 따르면 개인연금의 평균수익률은 3.3%인 반면 같은 기간 국민연금 평균수익률은 5.2%로 수익률이 월등히 높으며, 국민연금법 제3조에 명시된 ‘국가는 이 법에 따른 연금급여가 안정적・지속적으로 지급되도록 필요한 시책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 라는 안정성 또한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노후대비 재테크 상품으로 국민연금을 선택한 것이다.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 정경화 지사장은 “급속한 고령화 사회와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안정된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노후준비의 재테크 상품으로 수익률이 높고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는 국민연금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국민연금에서는 보다나은 서비스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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