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 임헌정, 피아노 이효주 협연

▲ '베토벤 인 포항 Ⅱ' 포스터. /포항시 제공
‘포항시립교향악단 베토벤 인 포항Ⅱ’가 오는 27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열린다.

지휘는 임헌정 예술감독겸 지휘자가 맡는다.
임 지휘자는 지난 3월 28일에 있었던 자신의 취임연주회를 ‘베토벤 인 포항 1’으로 꾸몄었다.
베토벤이 탄생한지 250주년이 되는 2020년을 겨냥해 베토벤의 7개 협주곡과 9개 교향곡을 2년 안에 모두 연주하겠다는 계획이 ‘베토벤 인 포항’시리즈이다.

두 번째 시리즈로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교향곡 7번이 연주된다.
임 지휘자가 베토벤 시리즈를 이어 가겠다는 것은 단지 베토벤의 탄생주기 때문만은 아니다.
베토벤의 음악은 오케스트라에 있어서 성서와도 같은 존재로서 기본적이면서도 매우 어려우며, 오케스트라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매우 좋은 소재이기 때문이다.

이날 프로그램 첫 곡인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베토벤의 5개 피아노 협주곡 중 최초의 피아노 협주곡으로서 그의 초기 음악의 걸작으로 꼽힌다.
프로그램 두 번째 곡은 베토벤 교향곡 7번은 그가 소리를 거의 들을 수 없을 때인 1812년(42세)에 완성한 곡이다.
베토벤은 34세이던 1804년부터 모방기에서 벗어나 그의 작품세계를 구체화하기 시작했는데 구체화 시기의 후기 작품 중 7번 교향곡은 걸작으로서 자주 연주된다.

피아노 협연자 이효주는 프랑스 국립고등음악원을 졸업하고 미국 신시내티 국제 콩쿠르와 프랑스 피아노 캠퍼스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오베르 수르 우아즈 페스티벌, 안시 페스티벌, 루흐마랑 페스티벌 브리야르 페스티벌, 통영국제음악제 등 유명 음악페스티벌에서 지속적으로 초청받음으로써 한국 차세대 피아니스트 로서의 면모를 세계에 증명해 왔다.

티켓은 전 좌석 3천원이고, 티켓링크(1588-7890 / 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의 054-270-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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