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8천여명의 시민 참여

▲ 제13회 DIMF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DIMF 제공
제13회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지난 22일 두류공원 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축제 개막을 알리는 공식행사인 개막축하공연을 국내·외 뮤지컬 스타와 함께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민들은 일찍부터 삼삼오오 코오롱야외음악당을 찾아 뜨거운 햇빛 아래서 리허설을 진행중인 출연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행사 시작을 기다렸다.

지역 최초의 뮤지컬 전문아카데미인 'DIMF뮤지컬아카데미' 교육생들의 뮤지컬 '올슉업'의 'Can’t help falling it love'로 시작해 DIMF가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스타 김찬, 노용원, 이대훈, 신혜연이 등장해 프로 못지않은 실력으로 뮤지컬 '엘리자벳', '위대한 쇼맨', '맨 오브라만차', '위키드', '미스사이공' 등 명작 뮤지컬의 대표 넘버를 들려줬다.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계명문화대 뮤지컬전공 학생들의 '헤어스프레이'의 대표곡 'Welcome To The 60's' 로 현장의 분위기는 점점 달아올랐다.

이어 대구MBC 이유진 아나운서와 뮤지컬배우 김형묵의 사회로 제13회 DIMF를 축하하기 위한 '개막축하공연'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오프닝은 백석대 뮤지컬과 학생들이 선사하는 뮤지컬 '맘마마아'로 신나게 장식했다.

이어 역대급 대회로 많은 화제를 모은 '제5회 DIMF 뮤지컬스타'의 주인공들이 본선 무대의 뜨거웠던 열기를 그대로 재연했다.

대상을 수상한 윤석호를 비롯한 양나은, 김지훈, 송하나, 박효은이 3만8천여명의 관객 앞에서도 긴장감 없이 멋진 무대를 선사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뒤이어 다재다능한 매력을 자랑하는 박칼린이 남자배우의 곡으로 유명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메인 테마 곡으로 등장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으며 최재림이 깊은 감성과 호소력이 돋보이는 뮤지컬 'Love Never Dies'의 'Till I hear you sing'을 열창해 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또 국내 정상급 배우와 DIMF가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 배우의 의미 있는 콜라보 무대가 준비되어 눈길을 끌었다.

'제5회 DIMF 뮤지컬스타'의 차세대 DIMF상을 수상한 진희주(동국대 3학년)와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One Second and a Million Miles'를 완벽한 하모니를 들려줬다.

또 DIMF는 개막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제13회 DIMF 무료 관람권 증정 및 전 좌석 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만원의행복'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축제 개막을 모두와 함께 자축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많은 시민들과 함께 매년 축제를 시작하는 본 행사는 언제나 설레고 또 의미 깊다"며 "본격적으로 시작한 제13회 DIMF의 성대한 출발을 함께해준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폐막일까지 최선을 다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막작 영국 '웨딩 싱어', 중국 초대형 창작뮤지컬 '청춘', 제주를 대표하는 콘텐츠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뮤지컬 '만덕' 등 총 7개 작품과 함께 출발한 제13회 DIMF는 18일간 총 23개의 뮤지컬 작품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대구를 뮤지컬의 열기로 가득 채워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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