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포항지역 중견주택 건설업체인 삼도주택㈜ (회장 허상호)이 25년째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개·보수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삼도주택은 1995년부터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사회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선정해 낡은 집을 새 주택으로 교체해 주고 있다.

올해는 나눔 사랑 대상자로 선정된 국가유공자 김헌배(88세, 포항시 흥해읍 해안로, 사진)씨 댁을 방문해 노후주택을 내 집을 짓는 마음으로 대문 및 담장 벽체균열 보수, 도장·도색작업, 도배, 장판, 샷시 및 목문 교체 등 전반적인 교체, 보수공사를 통해 새집으로 단장했다.

김헌배씨는 제주도 모슬포에서 신병교육 후 모슬포 29사단에서 전투병으로 복무했으며 현재 배우자는 남의 일을 거들어 주고, 민박을 운영하며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허상호 회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을 느꼈다”며 “현실적으로 주거환경들이 열악한 그분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해오다가 주거개선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주택건설업을 하면서 갖춘 인력, 자재, 장비, 기술 등을 아낌없이 내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 사업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전국의 건설업계가 유공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줬으면 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허상호 회장은 현재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경북지부 회장을 6년간 역임하는 등 지역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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