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차례로 개장, 8월 18일까지 52일간 25곳 지정 해수욕장 운영

▲ 경북 해수욕장 위치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여름철 대표적인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는 경북 동해 청정 해수욕장을 이번 주부터 차례로 개장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도내 25곳 지정 해수욕장 중 영일대·월포 해수욕장은 오는 29일, 나머지 포항·경주·영덕·울진 지역의 해수욕장 23곳은 다음 달 6일과 12일 토요일에 일제히 개장해 8월 18일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개장에 앞서 도와 해당 시·군은 피서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샤워실, 화장실, 간이 세족대 등 편의시설을 정비했으며 특히 위생적인 백사장 관리를 위해 전천후 청소 장비인 비치클리너를 운용한다.

또 여름철 밤 해수욕장에서 색다른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야간조명탑, 캠핑장, 카라반, 소공연장, 해변 산책로 등도 갖췄다.

아울러 해수욕장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인명구조요원을 증원 배치하고 해파리 쏘임 등 각종 안전사고를 대비해 해양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상황 발생 시 신속히 현장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도는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키 위해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포항지역은 샌드페스티벌(6.29~7.13,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오징어맨손잡기체험(7월말~8월초, 구룡포해수욕장), 조개잡이체험(8월초, 화진해수욕장), 전통후릿그물체험행사(6.29~8.18, 월포해수욕장) 등이 열린다.

△경주지역은 해변가요제(8.3, 관성솔밭해변) △영덕지역은 해변마라톤대회(7.7, 고래불해수욕장)·비치사커대회(7.27~28, 고래불해수욕장), TBC 썸머뮤직페스티벌(7.27~31, 장사해수욕장) △울진지역은 여름바다축제(7월말~8월초, 구산해수욕장), 비치발리볼대회(7월말~8월초, 후포해수욕장)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펼쳐진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 해수욕장은 청정한 코발트 바다, 금빛 백사장과 푸른 소나무 숲을 갖춘 명품 관광지로 올 여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무더위를 잊고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즐기시길 바란다”며 “도는 사시사철 전국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차별화된 해수욕장, 자연과 어우러진 해수욕장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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