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해외작가 참여, 해양자원 모래 이용 다채로운 작품 기대

▲ 제3회 포항 모래조각페스티벌이 영일대해수욕장이 개장하는 오는 29일부터 열린다. 사진은 2018년 모래조각작품.
제3회 포항 모래조각페스티벌!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모래로 만나는 여름, 다양한 체험행사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일대해수욕장 개장을 맞아 해양자원 모래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포항 모래조각페스티벌’은 포항시를 넘어 경북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 제3회 포항 모래조각페스티벌 행사대행 용역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통해 심사한 결과 ㈜씨제이헬로가 대행업체로 선정됐다. 6월 초 계약을 마치고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를 주제로 포항 랜드마크에 코끼리, 기린, 사자 등 다양한 동물을 접목해 모래조각 작품을 마련했다. 작년보다 규모를 확대해 지대영, 최지훈 국내 모래작가를 비롯한 Zhang Zuo(중국), Billing David(캐나다), Mitsuhiko Hotta(일본), Kousen(대만) 4명의 해외 작가들까지 작품 제작에 참여하는 다채로운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28에는 영일대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모래조각페스티벌로 메인 모래조각 작품을 스크린에 담아 해당 작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장르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0일간 작품 전시가 운영되며 밤에는 야간조명을 통해 한층 더 이색적인 모래조각작품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장 당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총상금 100만원)’를 비롯해 작가와 함께하는 샌드스쿨 등 체험행사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주인공이 돼 즐길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포항시 해양산업과 관계자는 “포항 모래조각페스티벌은 해양자원인 모래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제공해 포항을 찾은 피서객에게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라며 “앞으로 규모를 더 확대해 지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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