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태흠 북구청장.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적극적인 현장 행정으로 포항시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 해 온 포항시 권태흠 북구청장이 오는 6월말로 4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권 청장은 북구청장으로 재임 1년간, 적극적인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취임 초기부터 해수욕장, 중앙상가, 죽도시장 등 현장을 수시 방문해 소통을 통해 고질민원들을 해결하는 등 능동적인 행정을 펼쳐왔다. 지진, 산불 등의 재해복구와 당면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예산확보부터 사업현장 점검까지 누구보다 발 빠르게 대처해왔다.

또한, 공직내에서도 산불과 재난 등 현업으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선배공무원으로서 다양한 경험과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조언하는 등 격의없는 소통으로도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

권 청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1981년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연일, 동해, 감사담당관실 등에서 근무했고, 지난 2011년 6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해 새마을평생학습과장, 문화예술과장, 여성출산보육과장 등의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후 탁월한 행정능력과 포용력을 인정받아 2018년 2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평생학습원장을 역임, 같은 해 7월 북구청장으로 부임했다.

새마을평생학습과장으로 재임 시,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위해 다양한 외국인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해 성공적으로 운영했으며, 농식품유통과장 재임 시에는 지역농협과 품목농협 간의 갈등으로 인한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적극적인 설득으로 5년간 묵혀있던 문제를 단 5개월 만에 해결해 식품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서 포항시 농특산물 공동상표인 ‘영일만친구’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여성출산보육과장으로 재임 시에는 동북지방통계청과 공동으로 지자체 최초로 ‘포항시 여성통계’ 책자를 발간해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립했으며, 키즈카페와 장남감도서관을 설치·운영하고, 2017년 포항지진 발생 시 대피소 내 아이들의 불편 해소와 불안 극복을 위한 아이돌봄방을 운영하는 등 세심한 행정을 펼치기도 했다.

이처럼 모범적인 공직생활과 매사에 열정적인 자세가 만들어 낸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내무부·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및 2009년 정부모범공무원으로 국무총리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태흠 청장은 "사명감을 갖고 한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는 선·후배 공직자들 덕분에 40년간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후회 없는 공직생활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며 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지난 40년의 소중한 나날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퇴임 후에도 항상 시정에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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