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하늘 아래 핀 연꽃 - 금당실마을

▲ 예천군이 주최하는 문화재 야행프로그램 ‘2019 금당야행’이 지난 22일 용문면 금당실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예천군이 주최하는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2019 금당야행’이 지난 22일 용문면 금당실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밤 하늘 아래 핀 연꽃 - 금당실마을’이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금당야행은 용문면의 단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다수의 신도시 주민과 관광객까지 500여 명이 참여해 밤하늘 아래 금당실마을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겼다.

고택과 송림 등 많은 문화유산이 밀집한 금당실마을에서 수수부꾸미, 가마니떡, 식혜와 같은 전통음식 판매와 밀랍초만들기, 한지부채만들기, 연꽃등만들기, 활의 고장 예천을 느낄 수 있는 호버볼 활쏘기, 용문면의 제철 농특산물 판매의 장을 열어 다채로운 먹거리, 체험, 판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용문면 사괴당고택에서는 조선일보 여행문화전문 박종인 기자의 <밤에 피는 연꽃, 시간 위를 거닐다>라는 주제로 금당실마을의 역사뿐 아니라 예천의 역사(약포 정탁, 이순신 등)까지 아우르는 인문학 강연이 개최돼 참석자들에게 고택의 아름다움과 인문학의 가치를 느끼게 했다.

금당실마을의 돌담길과 금당실송림을 따라 조성된 연꽃등과 경관조명들은 밤하늘 아래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며 낮 시간대에 볼 수 없는 금당실마을의 아름다움을 선사하여 야행 참여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금당야행 2회 차는 7월 13일 오후 5시에, 3회 차는 8월 24일(토) 오후5시에 개최된다. 더불어 야간 버스킹 공연을 통해 한여름 밤의 감성이 묻어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예천군에서 처음 시행하는 문화재야행 프로그램으로써 지역 단체와 주민, 신도시민과 관광객들까지 참여해 화합의 장을 열고,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겠으며, 이색적인 내용으로 예천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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