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간 드론 활용 3D 독도 측량, 명실상부한 우리 국토임을 재확인

한국국토정보공사 임직원들 Network RTK를 이용해 독도 측량을 하고 있다. /LX 대경본부 제공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독도에 대한 3차원(3D)정밀측량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고해상도 영상을 취득했다. 15년 전 독도에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줬던 LX가 최신측량기술을 동원해 독도가 우리영토임을 재확인 시켰다.

이번 사업은 LX가 전신인 대한지적공사 시절인 2005년 독도의 지적측량을 완료해 지적도를 정비한 후 15년 만이다. LX는 이후에도 2009년에는 울릉도 주변 미등록 도서를 지적도에 등록했고, 2013년에는 지적현황측량을 통해 독도 산림생태 복원 사업을 도운 바 있다.

LX는 이번 독도 3D측량을 통해 영토수호로서의 근거자료 뿐 아니라 문화재·관광자원으로서의 독도가치를 정밀데이터로 기록화 한다. 또 드론을 활용해 고해상의 영상자료를 취득한 후 국토조사나 공간정보생성 등 다양한 국토영상데이터를 국토정보시스템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번 측량은 LX 대구경북지역본부 소속 2개 팀과 드론, Network RTK(실시간 이동 측위, Real Time Kinematic) 등 첨단 측량장비들이 동원됐다.

최창학 사장은 “올해는 상해임시정부수립과 3·1운동 100주기를 맞는 매우 뜻깊은 한 해”라며 “일본의 영토 도발이 끊이지 않고 있는 요즘 독도가 명실상부한 우리의 국토임을 확고히 하는데 있어, 이번 사업이 중요한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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