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커피사랑’ 원생들에게 커피에 대한 지식 일깨워

▲ 커피박사 황재복 교수가 대경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원생들과 특강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경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2주차 특강이 27일 오후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커피박사 황재복 교수를 초빙 원생들의 큰 호응 속에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선 커피박사 황재복 교수는 ‘특별한 커피사랑’이라는 주제로 원생들에게 커피에 대한 지식을 일깨워 주었다.

황 교수는 한의사로서 의술을 펴오다가 직업에 회의를 느끼고 1991년 돌연히 인도네시아로 떠나 해발 1천 400m가 되는 발리의 고지대에서 ‘아라랑 커피농장’을 운영하며, 새로운 품종과 발효커피를 개발해 대한민국 커피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어가고 있다.

그는 강연을 통해 “커피의 품종은 3종류로 에티오피아가 원산지인 아라비카가, 콩고가 원산지인 로부스타, 라이베리아가 원산지인 리베리카가 있다. 아라비카는 염색체 수가 44개이며, 해발 800m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라고, 또한 자가 수정을 한다”고 말했다

반면 “로부스타와 리베리카는 해발 800m이하의 저지대에서 자라며, 타가 수정을 한다. 로부스타와 리베리카는 염색체 수가 22개로 저지대에서는 많은 해충으로 인해서 꽃이 필 때 해충 때문에 농약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커피나무의 염색체 수는 곧 커피의 성분을 판가름한다. 즉 염색체 수가 많은 것은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카페인 함량이 적다. 아라비카는 카페인 함량이 로부스타와 리베리카에 비해서 1/3에 해당한다”고 밝히면서

“로부스타는 주로 인스턴트 커피나 방향제로 많이 사용하고, 아라비카는 주로 핸드드립용 고급 커피로 사용된다. 아라비카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티피카와 버번으로 티피카가 버번보다 더 고급 품종에 속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황 교수는 “맛있는 커피와 다양하고 좋은 커피를 맛볼 수 있기 위해서 무엇보다 프렌차이즈 커피숍보다 개인 커피숍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로스팅 장비가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며 “개인 커피숍 대표들은 커피에 대한 열정과 공부를 많이 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좋은 원두를 사용하기에 신선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맺음 했다.

황재복 교수는 △고려대학교와 동국대학교 졸업 △황재복 커피연구소 운영△미국 캘리포니아 클라이언트 웨스턴유니버설 외래교수△대한민국 커피명인 제1호 △現)클로포(CLOFO)커피 대표이다.

‘대경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3주차 특강은 여름 휴강 후 오는 9월 19일 같은 장소에서 송진구 명품전략연구원장을 초빙 강의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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