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울릉군수는 지난달 28일 군청 제2회의실에서 기자 10여 명, 간부공무원 20여 명과 함께 ‘군민 모두가 행복한 울릉!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의 구호를 내걸고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김 군수는 취임 후 지난 1주년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섬 건설’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일주도로 완전 개통, △울릉공항 건설 확정, △관광객의 대규모 증가를 전반기 주요 성과로 꼽으며 지역경제와 주민들의 삶이 보다 풍성해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도비 확보노력의 결과 역대 최고이자 최초인 2천억대의 추경예산도 확보하여 주민복지 향상과 투자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되었다고 부연했다.

그리고 △사동항 2단계공사, △일주도로2 건설공사, △저동 다목적어항 개발사업,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어촌뉴딜 300 오아시스 천부사업, △권역별 종합정비사업, △마을별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울릉군 복합커뮤니티 센터등의 대규모 투자·기반사업들도 대부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설명하며, 도시재생, 문화, 안전 및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우리군의 신(新)성장동력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병수 울릉군수는 많은 예산을 투입한 일부 공공시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과 포항 지진의 여파로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이 중단된 것에 큰 아쉬움을 표현하였고, 대규모 화재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데에 안타까움을 내비치며 공공시설정상화와 군민안전 확보에 전념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지는 기자들과의 문답시간에서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문제에 대하여 공영주차장의 증축, 렌트카·관광버스 업체와의 협의를 통한 여객선 터미널 교통난 해소, 차량교행이 되지 않는 섬목자연동굴 구간의 도로확장 등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숙박시설 부족문제의의 답으로 현재 도동, 저동 등에 예정된 숙박시설들의 공사가 완료될 시 숙박문제가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설명하고, 1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해 군관리 계획변경 이 입찰 중임을 밝혀 숙박문제 해결의 희망을 내비쳤다.

대형여객선도입을 위하여 용역을 진행중인 경북도·울릉군과 펀드를 통해 주민여객선 도입을 추진 중인 주민단체가 엇박자 행보를 보이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울릉군 주민의 이동권을 위해 주민단체가 추진 중인 주민여객선 도입 또한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울릉군에서 대형여객선도입을 위해하는 노력이 주민단체의 그것과 상충되지 않을것이라고 설명했다.

독도아카데미 운영간 숙박업소 부족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관광 극성수기인 5월을 피해 운영해달라는 요청에는 올해 독도아카데미가 종료된 후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대화의 장이 마련되어있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다 함께 행복한 희망찬 울릉건설, 꿈이 있는 친환경 섬 건설을 슬로건으로 역동적인 생태관광, 성장하는 지역경제, 울릉군민 행복구현, 수준 높은 정주환경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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