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지구대 경찰관들…금융기관 공조로 최근 2개 범죄 예방

▲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포항남부경찰서 상대지구대 2팀

포항남부경찰이 보이스피싱 관련 범죄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금융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범인을 현장 검거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포항남부경찰에 따르면 상대지구대(대장 최진호) 소속 경찰관들은 지난 1일 오후 1시40분경 포항축산농협 상도동지점에서 보이스피싱 관련 112신고를 접수받고 5분후 현장에 도착, “입출금을 여러 번 하면 신용등급을 올려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보이스피싱 일당의 말을 믿고 피해자가 송금한 1천300여만원을 출금하려던 피의자 박 모(54)씨를 현장 검거했다.

상대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19일 낮 12시 30분경 관련 신고를 받고 1분만에 출동해 상대새마을금고에서 보이스피싱을 통해 입금된 현금 2천여만원을 인출하려던 피의자 도 모(여. 44)씨를 현장 검거했다.

피의자 도씨는 신원을 알 수 없는 공범이 보이스피싱을 통해 입금받은 2천만원과 1천500만원도 두 군데의 금융기관에서 인출해 전달책에게 전달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포항남부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신속히 대처해 추가 피해를 막은 공로로 상대지구대 고준호 경위와 황보담 경위, 김상인 경사, 포항축산농협 상도동지점 정원희 계장에 대해 경북지방경찰청장 표창장을 건의했다.

상대지구대 최진호 대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신속한 현장출동이 중요한만큼 즉각적인 현장출동과 함께 금융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추가 피해를 막은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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