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리빙랩 공동업무협약 체결

포럼창조도시를 만드는 사람들(이하 포럼창조도시)과 대구의 리빙랩 운영기관(9개 기관) 공동 주관으로 리빙랩 기반 도시혁신을 견인할 '대구 리빙랩 네트워크 협약식'을 5일 개최한다.

리빙랩(Living Lab)은 생활실험실, 생활 속의 실험실로 해석되며 실제 생활현장에서 사용자(시민, 고객) 주도로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어가는 혁신모델을 말한다.

포럼창조도시,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시민센터,커뮤니티와경제, 대구사회연구소, 한국담배인삼공사(KT&G)상상유니브, 소이랩 협동조합, 미래산업사용성평가센터 총 9개 리빙랩 운영기관이 대구 미래산업 육성, 스마트시티 조성, 사회혁신, 도시공간 재창조, 인재양성 등 시정 전 분야에 대해 리빙랩을 활용한 도시혁신 공동 프로젝트와 공동연구를 추진코자 상호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한다.

대구 리빙랩네트워크는 9개 기관이 그동안 수행해 온 리빙랩 경험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연계·협력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매월 리빙랩 네트워크를 개최해 운영기관 별 리빙랩 운영사례 공유 및 리빙랩 문화 확산을 통한 도시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지난달 '대구 리빙랩(The Creative Daegu Living Lab, D-Lab)'이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European Network of Living Labs, ENoLL)'의 정식 멤버가 됐다.

이에 대구 리빙랩 네트워크는 '유럽리빙랩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리빙랩들과 글로벌 스마트시티 리빙랩 교류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는 전 세계 37개국이 가입, 아시아에서는 6번째 도시로 가입, 현재 440개 이상의 리빙랩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글로벌 리빙랩 네트워크로 매년 '오픈 리빙랩 데이(Open Living Lab Days)'를 개최해 각 국의 리빙랩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포럼창조도시는 2017년도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와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대구 리빙랩 사례 발표를 통해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졌고 이번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ENoLL)가입을 통해 전 세계 리빙랩 전문 활동가들과의 교류 확대와 분야별 리빙랩 운영기관과 공조해 우수 사례를 지역에 적용할 기회인 동시에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리빙랩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일상 생활속 실험실인 리빙랩은 공공, 민간, 지역 등 다양한 사회주체가 참여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용자 주도형 혁신플랫폼으로 발전중이며 리빙랩 운영경험과 노하우, 축적된 인적·사회적 자산이 지역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서는 청년들의 창업․창직 기회와도 연결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지역 청년들이 참여한 빈집, 쓰레기문제, 교통, 시각장애인과 관련된 리빙랩 사례를 이 자리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포럼창조도시는 2015년 출범해 대구를 창조적이고 활력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강연, 정책제안, 문화 확산 등 여러 분야에서 도시의 다양성을 살리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태일 포럼창조도시 대표는 "대구 리빙랩이 전 세계 리빙랩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지난 노력들이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며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 가입과 대구 리빙랩 네트워크 협약을 계기로 리빙랩 문화 확산을 통한 도시혁신을 앞당기고 글로벌 진출 교두보의 역할까지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리빙랩 네트워크 발족과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 가입을 축하드린다"며 "리빙랩을 활용한 시민주도의 다양한 생활속의 실험이 이루어져서 시민행복과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시티 구현과 지속가능한 도시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