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취업연계박람회’가 11일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취업준비생과 구직자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장기 미취업과 구직단념 청년층에게 다양한 사업장의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해 직무에 실제로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박람회 참여로 채용한 기업에는 청년인건비 1인 기준 최대 청년일경험드림사업 787만원(5개월 분할지급)을 지원해 기업 인건비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날 박람회에는 포항지역 86개 업체가 지역인재 186명을 채용하기 위해 참여했다. 업체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이력서를 접수하고 면접을 실시해 일정에 따라 최종 채용여부를 결정한다.

또 현장 면접 채용관뿐만 아니라 입사서류와 면접 클리닉, 직업심리검사, 타로체험, 건강증진 홍보관, 이력서 증명사진 무료촬영존 등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돼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구인구직 취업연계박람회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 인건비 부담으로 인한 지역 기업의 채용시장 경직 등 일자리 문제가 다소 해소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기업과 시민들의 구인구직 걱정을 덜어줄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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