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팀, 최고 시설·환경서 전지훈련 성과 나타나

▲ 글로벌 전지훈련장인 김천실내수영장을 찾은 외국선수들과 함께한 김충섭 김천시장
국내·외 최고의 시설을 갖춘 김천실내수영장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각국 선수들의 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천시는 12~28일까지 열리는 2019 광주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러시아 다이빙팀과 헝가리,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경영팀, 그리고 미국, 독일 아티스틱 스위밍팀 등이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9일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쿠즈네초프 예브게니를 포함한 25명의 러시아 국가대표 다이빙팀이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적응 및 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광주로 떠났다.

이어 벨라루스와 헝가리, 카자흐스탄 경영팀 선수단 70명도 9~18일까지 10일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현지 적응을 마치고 광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미국과 독일 아티스틱 스위밍팀은 16~18일까지 3일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환상의 퍼포먼스를 펼치기 위한 사전준비에 돌입하고, 이 외에도 해외 국가대표팀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김천실내수영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다이빙 강국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러시아 국가대표 다이빙팀의 감독 스베트라나 모이시에바는 “김천실내수영장 및 지상훈련장의 환상적인 시설과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오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뿐만 아니라 내년에 있을 도쿄올림픽도 김천에서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수영의 메카인 김천시는 지난 2008년부터 해외 수영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한 결과, 러시아 다이빙팀과 캐나다 아티스틱 스위밍 팀 등 다양한 해외 수영 전지훈련팀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5월 김천실내수영장에서 훈련한 일본 돗토리현 다이빙팀의 미카미 사야카 선수는 일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실제로 전지훈련을 위해 김천을 자주 찾는 일본팀은 세계 어디에 내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실내수영장과 물에서만 운동을 하다 보면 부상의 위험이 많은데 지상훈련장까지 갖추고 있어 전지훈련장으로 최고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대한민국 수영의 산실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김천시에서 전지훈련을 한 선수들 모두가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전지훈련 유치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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