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김천시, 교통안전공단과 튜닝센터 건립 협약

경북도와 김천시는 15일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이하 튜닝센터)’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튜닝센터 부지 조성(33,000㎡), 튜닝센터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 행정지원, 튜닝센터 설계·건축에 상호 협력해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자동차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는 국토교통부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김천 혁신도시 내에 튜닝관련 기술지원과 부품제조 및 복합서비스 단지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국비 25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14억원을 투입해 튜닝센터와 주행시험장 및 장비 등을 구축하는 1단계 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이다.

튜닝산업은 성능과 연비 등 자동차의 내외부 특성을 교체하거나 내연기관을 미래차인 전기차나 수소차로 바꾸는 산업이다.

유망 신산업으로 꼽히는 튜닝산업이 활성화되면 창업촉진과 기업유치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주~영천~경산에 형성된 자동차부품클러스터 업체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자동차부품산업과 튜닝산업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은 “튜닝산업은 세계적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에서는 활성화 되지 못한 영역으로, 이번 협약체결은 신산업을 선점의 의미가 크다”며 “교통안전공단과 더 긴밀히 협력해 튜닝산업을 지역 주력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임태·최영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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