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기 안치 봉안시설 개관…93억원 들여 숭조당 2관 문 열어…35년간 봉안 수요 해결

대구·경북에서 가장 규모가 큰 봉안시설이 구미에 들어섰다.

총 사업비 93억원이 투입된 숭조당 2관은 지상 3층·지하 1층에 연면적 3천615㎡ 크기로 내부에 분향실 4개와 휴게실 5개를 갖췄다.

또 75Kw 출력의 태양광설비를 설치해 자체 소비전력을 조달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졌다.

숭조당 1·2관을 동시에 관리하는 무인감시·보안시스템도 설치돼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16일 옥성면 추모공원 안에 3만기를 안치할 수 있는 숭조당 2관이 문을 열어 1만기를 안치할 수 있는 숭조당 1관과 함께 모두 4만기를 안치할 수 있다.

구미시는 앞으로 35년간 봉안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안진희 구미시 노인장애인과장은 "화장률이 2010년 55.8%에서 작년 82.1%로 높아져 봉안시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숭조당 2관을 확보함에 따라 2055년까지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대구·경북 최대 공설 봉안시설을 갖춘 구미시는 2016년 9월 개원한 시립화장시설과 함께 화장에서 봉안까지 원스톱으로 장사 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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