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여름휴가, 아프지 않고 안전하게 다녀오는 방법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최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여행객에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인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안전을 요하고 있다.
최근 뎅기열이 동남아 및 남미에서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뎅기열 해외 유입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동남아 및 아프리카 등에서 감염되어 국내로 유입되는 열대열 말라리아,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홍역은 최근 전세계 유행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홍역 유행국가 여행력이 있거나, 해외유입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중심으로 2019년 168명이 발생했으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환자가 지속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장티푸스,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와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먹기 등으로 안전한 식·음료를 섭취하도록 하고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을 여행할 경우 A형간염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아울러 홍역 유행국가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면 예방접종력 확인 후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고하며 여행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고 특히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유행국가 여행을 자제해야 하고 발생국 여행객은 귀국 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 연기하도록 하며 말라리아 유행 국가 여행 시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을 권고한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을 예방하기 위해,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을 준수하도록 한다.
고원수 남구보건소장은 "여행 중에는 기본적인 예방수칙인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준수와 함께, '해외감염병NOW' '누리집(해외감염병NOW.kr)'에서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여 감염병 발생상황 및 감염병 정보. 여행 전·중·후 감염병 예방 수칙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지 기자
10hyacint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