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병원이 대구·경북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선정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병원이 지난 26일 대구·경북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선정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영남대병원의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는 사립대 병원 최초로 2009년에 선정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이날 심포지엄은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이관호 센터장의 환영사로 심포지엄의 시작을 알리며 김성호 병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이관호 센터장 겸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의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10년 소개'와 신경철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분과장의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10년간의 성과' 그리고 이경수 예방관리센터장의 '지역사회에서의 센터 역할'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끝으로 지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이날의 행사가 막을 내렸다.

이관호 센터장은 "앞으로도 호흡기질환에 대한 수준 높은 선진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교육과 양질의 연구, 폭넓은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한 호흡을 책임지는 버팀목이 되겠다"며 "또 최신 지견(智見)을 공유하며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이 개최된 영남대병원의 대구·경북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는 2009년 7월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얻어 건립사업을 시작했고 2014년 4월 개원했다.

개원 이후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는 수도권과의 의료수준의 격차 해소, 환자 중심의 다분야 진료 체계 구축, 지역밀착형 공공보건의료사업 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거점 센터로 발전해왔다.

특히 여러 진료과 교수들이 7개의 클리닉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비염 및 알레르기, 결핵 및 감염성 폐질환, 호흡재활, 폐암, 금연, 흉막질환을 협력해 진료하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은 영남대병원의 강점으로 자리 잡았다.

또 전국 최초로 호흡기 체험관을 개소해 운영 중이며 정기 건강교실, 1:1 호흡기질환 교육, 지역사회 주민 교육, 전문 인력 교육 등 지역사회 호흡기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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