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산업과 연계한 글로벌 한의약산업 메카도시 기반구축

경주시는 우리나라 한방산업의 저변 확대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등을 위해 29일 한국한의약진흥원과 ‘전통의약산업대전’ 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 박영호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 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취지와 중요성, 화백컨벤션 등 경주의 풍부한 MICE 산업과 연계한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발전키로 했다.

2020년 9월~10월 사이 경주HICO에서 열리는 ‘전통의약산업대전’ 본행사와 부대행사인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ICOM)’에는 국내·외 한의약산업 관련 기업체, 공기관, 협회, 전문가, 일반인 등 약 2만여명이 참가해 한의약 국제 컨퍼런스, 전시, 기업 컨설팅, 체험이벤트, 각종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경북지역 한의약 산업 홍보 및 전문가·연구자·학생 및 일반인이 참여해 한의약 체험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한의약 축제의 장으로, 도내 대학 및 산업체 등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와 경주가 전통의약 MICE 산업의 메카로 육성·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달 12일 한의약육성법 개정 시행일을 맞아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출범식을 갖고 경주, 영천, 전남 장흥군, 제주 서귀포시 등 전국 13개 지자체장들이 국내 한의약 산업·육성발전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응세 진흥원장은 “전통한의약산업대전을 통해 경제·문화·관광도시 경주를 대내·외 알림은 물론 한약재 재배·보존·유통에서 한약의 안전성·유효성 검증, 우수 한약 제제 산업화, 한의 신약 및 한의 의료기기 개발, 한의 표준 임상진료지침개발 등 한의약 세계화에 전력을 다 하겠다”며 경주 개최에 의미를 더 했다.

주낙영 시장은 “내년부터 전통의약산업대전이 마이스산업도시 경주에서 열리게 된 것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 대전을 기점으로 한의약 소재 관리와 이를 활용한 산업화로 전통의학시장이 경주 MICE 산업과 연계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발전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대표 한의약 대전으로 자리 매김하기”를 당부했다.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는 1976년 한국 서울 1회 개최로 한국, 대만, 일본이 주축이 돼 격년제로 실시해 오고 있으며, 2020년 한국 경주 개최(제20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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