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지역 과실 수확철을 맞아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

▲ 복숭아 수확 체험을 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폭염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복숭아, 자두가 한창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경산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선진 과수재배 농장과 농촌체험농장을 방문해 직접 보고, 체험하는 '2019 도·농상생 관광벨트 프로그램'이 인기몰이 중이라고 밝혔다.

경산시는 도시민의 농촌사랑 계기 조성 및 지역 우수 농산물 홍보를 위해 대구·경북 등 인근 지역 도·시민을 대상으로 지역의 녹색 명소인 불굴사, 반곡지 등도 연계해 농촌관광의 기회를 마련했다.

'2019 도·농상생 관광벨트 프로그램'에는 2기까지 75명이 참여했다.

지역의 맛좋은 농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맛보며 농업·농촌의 가치를 체감하고 천연염색, 장아찌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 체험프로그램에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가족단위로 참여해 도시소비자의 만족도와 호응도가 더욱 높았다.

한 참여자는 "우연한 기회에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했는데 농업과 농촌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가까운 곳에 이렇게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고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는 9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될 3~4기에도 8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3~4기는 남천면에 위치한 유가공 체험농장을 방문해 치즈 만들기 체험과 복숭아 생산자 단체 방문 및 삽살개 테마파크와도 연계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종대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도시 소비자의 만족도가 무척 높아서 앞으로도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도·농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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