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 대구의 의료기술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치료법

▲ 세미나에 참석자들이 정전형 가속기 기반 차세대 붕소중성자포획 시스템 구축을 응원하기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첨복재단 제공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은 지난 8일 대구첨복재단 본부동 2층에서 '정전형 가속기 기반 차세대 붕소중성자포획 암 치료 시스템' 구축 세미나를 개최했다.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술'은 암환자에게 붕소 물질을 주입해 암세포가 붕소를 섭취 및 함유하도록 하고 가속기를 사용해 암 세포에 중성자를 조사하면 핵분열이 발생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차세대 치료법이다.

기존의 입자치료기(양성자, 중입자)와 비교해 경제성, 안전성, 치료효과가 우수하고,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해 방사선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정전형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 기술을 대구에 구축 및 개발해 국내·외 기술을 선도하고 대구 메디시티의 서비스 브랜드로 육성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과 배기철 동구청장이 참석해 국내 자체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향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영호 대구첨복재단의이사장은 "차세대 암 치료법인 정전형 가속기 기반 차세대 붕소중성자포획 암 치료 시스템의 구축과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메디시티 대구의 의료 기술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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