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적 대응 기업들 속앓이 심각한 수준 우려

▲ 백승주의원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구미갑)이 지난 12일 일본 수출규제에 감정적 대응으로 기업들 ‘속앓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백 의원은 기업들 입장을 고려해 감정적 대응보다 실질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각 기업의 제품별 일본 정밀 부품 수요와 내역은 기술정보에 포함돼 공개할 수가 없어 기업들은 말도 못한 채 속으로만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연관된 반도체 및 정밀가공부품 분야 등에서는 피해 발생 규모와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고, 단지 내 몇몇 일본계 기업은 일본 수출 규제 사태 이후 휴업하고 있는 등 상황은 최악"이라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정부는 반일감정을 앞세운 감정적 대응 보다 국내 기업을 위한 실질적 대응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며 "정부는 피해 현황 실시간 취합 및 대응방안 공유를 위한 종합 관리체계 구축, 일본 수출 규제 관련 국책 공모사업 확대, 중소기업 전략적 중장기 육성 정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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