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 만세삼창 퍼포먼스, 광복의 기쁨을 축구로 승화

▲ '광복74주년 기념 제68회 면민친선축구대회 및 민속경기대회' 개회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광복74주년 기념 제68회 면민친선축구대회 및 민속경기대회'가 포항시 북구 신광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포항시 북구 신광면체육회 주관으로 13일 신광중학교 운동장에서 면민들과 출향인사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축구대회는 36년간의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조국을 잃은 울분을 달래고 광복의 기쁨을 온 면민이 함께 나누고 화합하기 위해 1947년 8월15일 첫 대회를 시작으로 면면히 이어와 올해로 68회째가 되는 광복기념 대표축제로 신광면민과 더불어 포항시민의 자긍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각 마을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지역 계층간 우정을 돈돈히 함은 물론 면민 결속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축구는 신광면 22개 마을 중 18개 마을에서 23개팀이 참가해 3일간 토너먼트로 진행하고 윷놀이, 팔씨름, 한마음대축제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태극기 퍼포먼스가 펼쳐져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이 때에 광복의 기쁨과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박민걸 신광면체육회장은 "이 대회를 통하여 신광인 모두가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되고 선조들의 뜻을 이어 고향을 더 사랑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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