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추경에서 용역비 60억원 확보…2021년 6월까지 용역 진행

경북도가 지열발전에 따른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도시재건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도는 올해 정부추가경정예산에서 포항지진 특별대책의 일환인 지진피해지역 도시재건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60억원을 확보했다.

용역비는 지진피해 도시재건 용역비 42억원에 지방예산 18억원을 더한 것이다. 용역은 포항시가 발주해 오는 2021년 6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용역비 확보로 흥해읍 지역을 포함한 지진피해 전 지역에 대한 도시재건을 추진하고 뒤틀린 도시의 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해 앞으로 체계적인 도시재건 계획을 시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 지진피해 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북개발공사, 도가 힘을 모아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에도 참여하는 한편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7년 11월 15일과 2018년 2월 11일 촉발지진으로 인해 진앙지인 포항시 흥해읍과 시내 대부분 지역은 주택 등 건물과 기반시설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흥해읍의 경우 주민들의 주택이 전파되거나 반파됐으며, 일부 주민들은 아직까지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용역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실질적인 도시재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진피해 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북개발공사와 힘을 모아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에도 참여하는 한편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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