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읍 일대에서 줄점팔랑나비 발견, 지속적 방제 추진

▲ 흥해읍 일대에서 발견된 줄점팔랑나비 성체의 모습이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흥해읍 일대에서 벼 돌발 병해충인 줄점팔랑나비가 발견돼 긴급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방제는 지역 내 순회예찰 결과 흥해읍 2ha 면적에서 벼에 해를 끼치는 돌발해충인 줄점팔랑나비가 발견돼 실시하기로 했다.

줄점팔랑나비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고온 지속 등으로 산발적으로 발생밀도가 증가하고 있는 돌발해충이며 2015년에도 발생하여 긴급방제를 실시한 바가 있다.

주로 이모작 논이나 이앙이 늦은 포장에서 유충이 발생해 벼 잎을 3~5개 묶어 피해를 일으키는데 1회 성충이 6월 하순에 발생하여 본논으로 이동하여 산란하고, 2회 성충은 7월 하순, 3회 성충은 8월 하순에 발생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벼 병해충 항공방제 시기와 맞물려 있어 약제에 의한 피해를 우려하여 일주일 후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며 미발생 지역에서도 돌발해충 발견 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벼 병해충에 필요한 적용약제나 방제방법은 기술보급과 작물환경팀으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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