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7개 초·중·고에서 영어수업과 한국문화연구 병행

▲ 지난 16일 도교육청 화백관에서는 원어민영어보조교사 인솔자들의 회의가 열려 효과적인 사업진행을 논의하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지난 16일 풀브라이트 원어민영어보조교사 11명을 해당 학교에 배치했다.

이들 원어민영어보조교사는 지난 16일부터 내년 7월 15일까지 11개월간 계약으로 이동초등학교를 비롯한 11개 중심학교와 진량고등학교를 비롯한 6개 순회학교에서 영어수업을 진행한다.

풀브라이트 원어민영어보조교사는 1992년 한·미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한미 양국 정부의 지원으로 시작됐으며, 학점 만점 4.0점 중 평균 3.5점 이상을 받은 대졸 이상의 원어민 중 4단계의 전형과정을 거쳐 선발된 풀브라이트 재단의 장학생들이다.

이들은 시·도 교육청의 수요에 맞춰 한·미 교육위원단이 초청해 일정 시간의 연수(120시간 영어교사 자격이수과정 수료, TESOL자격증 취득, 6주간 국내 연수) 후 학교에 배치된다.

한·미 문화교류 사업은 교육과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간의 이해증진을 목표로 하므로 이들은 학생 대상 주당 22시간의 영어수업 외에 한국의 문화·예술·경제·사회·역사·언어 등 본인의 관심분야에 대한 연구 활동을 병행한다.

김현동 교육복지과장은 “풀브라이트 원어민영어보조교사는 11명으로 그 수가 많지는 않으나 이들 모두가 경북교육에 기여할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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