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물량 확대와 농가소득 안정화 기대

▲ 청송사과유통센터 심사평가위원회 회의장면 / 청송군 제공
전국 최대 사과주산지인 청송군의 청송사과유통센터(APC)를 새롭게 운영할 법인이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청송군은 지난 16일 APC 운영사업자 심사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영농조합법인 송원APC(대표 백남진)를 협약체결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APC 운영자를 지자체에서 직접 지명하는 통상적인 방식과는 달리 청송군에서는 APC 시설의 이용자이자 수혜자인 농업인의 입장에서 운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9일까지 공개모집 공고를 통해 운영을 희망하는 4개 법인의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를 평가하기 위한 평가단은 대부분 농업인이며, 16명의 평가위원 중에 군과 군의회, 외부전문가를 제외한 나머지 13명은 지역의 농업인과 군단위 모든 농민단체의 추천을 받아 평가단을 구성함으로써 공정성 확보와 농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였다.

운영자로 선정된 송원APC는 농림부의 산지유통시설 운영 평가에서 매년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유통능력은 인정받는 법인이다.

송원APC가 제안한 내용은 처리물량 확대, 가격안정을 위한 농가 조직화, 사과 외에도 자두, 복숭아 등 주요 과일을 취급하는 산지공판장 운영 등이 주요 골자로 사과 수급물량은 운영 첫해부터 종전 유통공사(연 3천700톤) 보다 늘여 3년 내 연간 1만7천톤 전후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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