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타고 해상 표류 중이던 어린이 3명 민관이 협력해 구조

울진해경이 영덕 장사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표류된 어린이 3명을 민간과 협력해 구조했다.

울진해경은 지난 17일 오후 1시46분 장사해수욕장에서 고무튜브를 타고 물놀이 중 홍모(12), 박모(10) 등 학생 3명이 해상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은 즉시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 수상오토바이 등 구조세력을 급파하고 인근 수상레저사업자 박모(58) 씨에게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사고 후 9분여 만에 구조된 학생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고 사고 당시 파도가 높지 않아 건강상태는 양호했다.

곽윤희 울진해경 기획운영과장은 “민간의 발빠른 구조 협력으로 인명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지난 일요일을 끝으로 울진과 영덕지역 해수욕장이 모두 폐장해 안전요원들이 없으니, 무더운 날씨로 인한 해수욕 시 구명조끼 착용, 음주수영 금지, 수심이 얕은 곳에서의 활동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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